![[사진] 더 선](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0758776426_69827e6f1240c.png)
[OSEN=정승우 기자] 주드 벨링엄(23, 레알 마드리드)의 한 장의 사진이 잉글랜드 축구계를 긴장시켰다.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개된 근황은 부상보다 더 큰 우려를 남겼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주드 벨링엄이 부상 이후 산소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벨링엄은 최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공을 향해 달려가던 중 갑작스럽게 멈춰 섰고, 곧바로 왼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얼굴을 감싸 쥔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에서는 이미 이상 신호가 있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벨링엄은 워밍업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꼈지만 경기를 강행했다. 결국 상태는 악화됐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절뚝거리며 피치를 떠났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벨링엄은 왼쪽 다리 반힘줄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약 1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빠르면 3주 반, 길게는 5주까지도 예상된다.
이후 벨링엄은 자신의 'JB5' 앱에 산소 마스크를 쓴 셀피 사진을 올렸다. 짧은 문구가 전부였다. "삶은 계속된다(Life goes on)." 팬들 사이에서는 회복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시즌 초 어깨 부상으로 한 차례 이탈했던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복귀했고, 이후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다시 찾아온 부상이 흐름을 끊었다.
이번 소식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부담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벨링엄은 최근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중심이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A대표팀에서 46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월드컵과 유로 대회에서만 3골을 넣었다. 다만 경쟁은 치열하다. 콜 파머, 모건 로저스, 필 포든, 에베레치 에제 등이 모두 같은 자리를 노린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로저스가 비교적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벨링엄은 부상으로 9월 A매치 두 경기를 건너뛰었고, 10월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가 한 달 뒤 복귀해 알바니아전 선발로 나섰다. 부상이 반복되는 흐름은 결코 반갑지 않다.
이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예정된 우루과이, 일본과의 평가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벨링엄의 산소 마스크 사진이 단순한 회복 과정의 한 장면으로 끝날지, 아니면 더 긴 공백의 신호가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