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여자부 최하위 정관장이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붙들리며 좀처럼 연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1-3(22-25, 23-25, 25-16, 21-25)으로 패했다.
이 경기 승리로 도로공사는 20승 6패, 승점 55점을 기록했다. 2위 흥국생명과 승점 7점 차로 안정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6승 20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정관장은 이 경기에서 패하며 지난 1월 4일 흥국생명전부터 7연패 사슬에 발목이 잡혔다.
다만 수확도 있었다. 신인 박여름이 데뷔전에서 18득점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선우가 19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모마가 21득점, 강소휘 16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는 엎고 뒤집는 접전이었다. 12-12 동점 상황에서 이선우의 2연속 득점으로 정관장이 앞서갔고 다시 타나차와 모마가 반격하며 도로공사가 동점을 만들었다.
직후 박여름이 나서 3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도로공사 역시 강소휘를 내세워 곧바로 동점 반격에 들어갔다. 박여름이 다시 득점하며 정관장이 20점에 먼저 닿았지만 뒷심은 도로공사가 더 좋았다. 모마-배유나-강소휘로 이어지는 연속 득점에 막판 김다은이 서브에이스를 만들고, 모마가 박여름의 공격을 막아서며 1세트를 도로공사가 가져왔다.
2세트까지 아슬아슬한 점수 차로 도로공사에 내준 정관장은 3세트를 크게 밀어붙였다. 이번에도 박여름이 세트 중반 나서서 2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공격 감각을 뽐냈다. 정관장은 3세트에 어렵지 않게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도로공사를 묶어놓고 25-16으로 한 세트를 반격했다.
마찬가지로 정관장은 4세트에서도 5점 차로 크게 달아나며 역스윕 승부를 넘봤다. 그러나 정호영의 득점이 성공한 후 도로공사는 곧장 황연주, 김세인 등을 내세워 연속 득점으로 추격해왔다. 점수가 빠르게 역전됐고 모마가 득점하며 20득점에 먼저 발을 디뎠다.
모마는 그 뒤로도 기세를 늦추지 않고 클러치 구간마다 득점했다. 막판에 강소휘가 박혜민을 막아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상대 공격범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17승 8패, 승점 50점으로 선두 현대캐피탈과 1점 차 2위다. 삼성화재는 5승 21패, 승점 15점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23득점, 김민재 10득점, 정지석 9득점으로 팀 승리를 합작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러셀의 서브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러셀은 9-10으로 1점 차 뒤쳐진 상황에서 첫 서브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막판 21-17로 앞선 상황에서 3연속 서브 득점의 괴력이 폭발했다.
첫 세트부터 화려하게 삼성화재의 코트를 흔든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1점~동점의 접전을 이어가다 상대 범실로 거리를 벌렸다. 김민재가 아히의 전위 공격을 가로막고 러셀의 득점으로 흐름을 잡았다.
삼성화재가 포기하지 않고 김준우, 아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해왔지만 막판 정한용이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정지석이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2세트까지 대한항공이 차지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차지한 대한항공은 마지막 3세트에서 기세가 다소 꺾인 삼성화재를 수월하게 제치고 25-17, 경기를 완승으로 끝냈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