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장-필립 마테타가 AC 밀란 이적이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무산되며 어려운 국면에 놓였다.
3일(한국시) 영국 매체 'BBC'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구단 밀란은 두 차례의 검진 끝에 마테타의 무릎 상태에 우려를 표하며 약 3,000만 파운드(약 4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철회했다.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최근 몇 주 동안 마테타의 무릎 부상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이 부상은 그의 경기력 저하와도 맞물려 있다. 마테타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단 한 골에 그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테타는 1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셀허스트 파크를 떠나려는 시도를 이어갔지만, 메디컬 테스트가 결정적인 걸림돌이 됐다. 팰리스는 밀란 측에 마테타의 무릎 상태를 사전에 설명했고, 협상 타결을 위해 전체 의료 보고서까지 전달했다.
문제는 오른쪽 무릎이었다. 마테타는 2019년 마인츠 소속 시절 반월상 연골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당시 약 6개월간 결장한 이력이 있다. 밀란은 최근 검진에서 확인된 무릎 염증이 단순 관리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밀란은 수술이 장기적인 선수 커리어와 향후 이적 안정성을 위해서도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팰리스 입장에서도 향후 이적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마테타의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팰리스는 자유계약 이탈을 막기 위해 올여름 매각을 진지하게 검토할 전망이다. 다만 문제는 대표팀이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마테타에게 수술과 재활은 프랑스 대표팀 합류를 증명할 시간을 빼앗을 수 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남은 시즌 출전 시간이 중요한데, 구단 최고 이적료4,800만 파운드(약 768억 원)를 기록한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영입 역시 그의 입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3경기 2골을 기록 중인 마테타에게 월드컵은 여전히 현실적인 목표지만, 밀란 이적 무산 이후 수술과 커리어, 그리고 대표팀 사이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마테타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