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자케 개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1419770975_6982d84d10d25.png)
[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프랑스 리그1 기대주 제레미 자케(21)를 영입했지만, 프랑스 축구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적료를 두고 "정신을 잃었다"는 직설적인 비판까지 나왔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스타드 렌 소속 수비수 제레미 자케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보장액 5,500만 파운드(약 1,095억 원)에 옵션 500만 파운드를 더한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94억 원) 규모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마쳤고, 계약 기간은 5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류 시점은 7월 1일이다.
자케는 그동안 첼시를 비롯한 복수의 유럽 빅클럽이 주시해 온 자원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 2부리그 임대를 다녀왔던 그는 렌으로 복귀한 뒤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앙 통산 36경기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 영입을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프랑스 축구 레전드의 강한 비판을 전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인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선수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그는 좋은 선수고, 잘되길 바란다"면서도 "이런 가격을 지불하는 클럽이 있다면 렌은 축하받아야 한다. 리버풀 같은 '봉(suckers)'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뒤가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잉글랜드 클럽들이 수천만 유로를 아무렇지 않게 쓰는 건 더 이상 양극화 문제가 아니다. 축구 자체가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이건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자케 개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1419770975_6982d8540e230.png)
자케 개인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적료가 그를 압박할 것이다. 선수는 잘못이 없지만,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분명한 이유를 갖고 움직였다. 자케는 리버풀행을 원했고, 커리어 설계 측면에서도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비진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도 배경이다. 팀의 상징인 버질 판 다이크는 7월이면 만 35세가 되고,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계약 상황 역시 불확실하다. 이미 영입한 유망주 조반니 레오니는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가격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리버풀은 자케를 '지금의 6,000만 파운드'가 아니라 '미래의 주전 센터백'으로 평가했다. 그 판단이 옳았는지는,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될 문제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