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평가전을 가졌다.홍명보호의 2025년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아프리카 예선을 뚫고 북중미행에 성공한 가나는 FIFA 랭킹 73위다. 22위 한국보다는 51계단 낮다. 하지만 통산 전적에서 4승 3패로 한국보다 우위다. 경기에 앞서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11.18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1607778167_6982f7c311908.jpg)

[OSEN=고성환 기자] 홍명보호에 또 하나의 비보가 들려왔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 중인 원두재(29, 코르 파칸 클럽)가 수술대에 오른다.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위험에 빠졌다.
코르 파칸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인 선수 원두재는 최근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그는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복 기간은 4~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두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원두재는 빨라야 6월 혹은 7월에나 복귀할 수 있다. 그를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던 코르 파칸으로서도 큰 악재다. 코르 파칸은 현재 UAE 프로 리그에서 14개팀 중 10위로 헤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점. 2026 북중미 월드컵은 6월 중순 시작된다. 장기간 재활을 거친 뒤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점까지 고려하면 원두재가 제 시간 내에 돌아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슬아슬하게 월드컵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더라도 100% 컨디션이 아닐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원두재는 188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아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에서도 김진규(전북)와 호흡을 맞추며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물론 원두재가 아직 황인범(페예노르트)의 파트너로 낙점된 건 아니다. 그 역시 백승호(버밍엄), 김진규, 권혁규(카를스루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원두재는 스타일상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진 박용우의 대체자로 기대받았다. 대표팀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권혁규와 소속팀에서 풀백으로 뛰고 있는 카스트로프보다 먼저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기도 했다. 자연스레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발의 아픔을 딛고, 북중미행이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원두재는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쓰러지며 또 다시 꿈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일단은 부상 회복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 다만 경쟁자들과 달리 홍명보 감독에게 더 이상 눈도장을 찍을 수 없다는 건 분명한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 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조별리그는 6월 12일 오전 11시 시작된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맞붙는다.
그런 뒤 한국은 6월 19일 오전 10시 같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펼친다. 조별리그 최종전은 6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상대는 남아공이다.
홍명보호의 목표는 사상 최초 '원정 8강'이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8강까지 오른 역사가 없다.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기에 8강 진출을 위해선 토너먼트 32강전과 16강전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finekosh@osen.co.kr
[사진] 코르 파칸, 폭스 스포츠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