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도전 앞둔 빙속 김준호 "나를 믿고, 흔들림없이 달린다"[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5일, 오전 01:32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스피드스케이팅스타디움에서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테스트 경기에 출전한 김준호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202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간판 김준호(31·강원도청)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무려 4번째 올림픽 무대다. 그는 고등학생 신분이던 2014 소치 대회를 시작으로,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이번에도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김준호는 "지금껏 열심히 해 온 훈련과, 나 자신을 믿고 달릴 생각"이라며 "4번째니까 멘탈적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 후회 없이 달리겠다"고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웠다.

김준호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테스트 경기에서 35초39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선수 중 12위에 해당한 성적이었다.

다만 테스트 경기인만큼 전력을 다하기보다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빙질을 적응하는 데에 더 의미가 있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가 4일(현지시간) 열린 테스트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 News1 권혁준 기자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김준호는 "남자 500m 경기가 열리는 2월 14일을 생각하며 준비 많이 했다"면서 "긴장감이 클 줄 알았는데 테스트 경기다 보니 확실히 여유가 있었다"고 했다.

김준호는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달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베테랑'이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첫 올림픽이었던 소치 대회에서 21위를 기록했고, 평창에선 12위, 베이징에선 6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이번 대회에선 꿈에 그리던 올림픽 메달을 반드시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올림픽을 앞둔 월드컵 시즌에서 경기력도 주목할 만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1차 월드컵에선 33초78로 6년 8개월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수확했고, 같은 달 2차 월드컵에선 33초99로 금메달을 땄다.

30대의 '베테랑'이 됐지만 원래 갖추고 있던 폭발적인 스타트에 노련함이 더해지면서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키운 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스피드스케이팅스타디움에서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테스트 경기에 출전한 김준호가 역주를 펼치고 있다.202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준호는 "아무래도 여러 차례 올림픽을 치르면서 멘탈이 한층 단단해졌다"면서 "처음도 아니고 4번째니까 여유도 많아졌다"고 했다.

김준호의 4번째 올림픽 경기까지는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그는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자신의 강점인 스타트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김준호는 "오늘 테스트 경기에서도 스타트가 조금 아쉬웠다"면서 "그동안은 체력 훈련 비중을 높였는데, 남은 기간 스타트를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 실전에서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서 기세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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