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스승과 제자가 또 다시 격돌한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우승 트로피를 걸고 맞붙게 됐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EFL컵) 4강 2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 2차전 합산 점수 5-1로 뉴캐슬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첼시를 꺾고 결승에 선착해 있던 라이벌 아스날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다시 한번 만나게 됐다.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오마르 마르무시, 라얀 아이트누리-티자니 라인더르스-필 포든-앙투안 세메뇨, 니코 곤잘레스, 니코 오라일리-네이선 아케-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마테우스 누네스, 제임스 트래포드가 선발로 나섰다.
뉴캐슬은 3-4-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닉 볼테마데-앤서니 고든, 조 윌록, 루이스 홀-산드로 토날리-제이콥 램지-키어런 트리피어, 댄 번-스벤 보트만-말릭 치아우, 애런 램즈데일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마르무시가 라인더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투하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그는 그대로 속도를 살려 돌파했고, 뉴캐슬 수비가 태클한 공이 마르무쉬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29분 역습 공격에서 세메뇨가 박스 왼쪽에서 골문 앞으로 크로스했다. 이를 트리피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마르무시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뽑아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맨시티는 전반 32분 라인더르스의 쐐기골로 사실상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시 한번 역습 기회에서 세메뇨가 침착하게 수비를 벗겨냈고, 쇄도하던 라인더르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1, 2차전 합계 5-0이 되는 순간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뉴캐슬은 전반 막판 고든이 쓰러지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 의심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하비 반스가 대신 투입됐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뉴캐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홀, 윌록, 볼테마데에게 휴식을 주고 제이콥 머피와 안토니 엘랑가, 요안 위사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아케를 불러들이고 2005년생 수비수 맥스 알레인을 넣었다.
뉴캐슬이 한 골 따라잡았다. 후반 17분 엘랑가가 빠른 개인 돌파로 우측면을 돌파하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그는 반대편 골문을 바라보고 날린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3분 위사가 수비 뒤로 빠져나간 뒤 반스에게 공을 건넸고, 반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위사의 침투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맨시티와 아스날은 또 하나의 트로피를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양 팀의 맞대결은 다음달 23일 펼쳐진다. 현재 아스날(승점 53)과 맨시티(승점 47)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여기서 우승하는 팀은 더블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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