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선 접촉 논란' 삼척시청 김완기 육상 감독, 자격정지 징계 취소→견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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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5일, 오후 09:00

(MHN 권수연 기자) 김완기 전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가 취소됐다.

강원도체육회는 지난 4일 춘천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 김완기 전 감독의 징계를 취소하고 견책으로 변경 의결했다고 전했다.

견책 처분은 가장 낮은 수위의 경징계에 해당한다. 

김 감독에게 당초 삼척시체육회가 내렸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는 취소됐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여자 국내부 현장에서 소속팀 이수민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수민은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 감독이 타월로 그의 상체를 감싸며 순간적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때 이수민이 인상을 찡그리며 김 감독을 밀어내는 장면이 포착되며 추행 논란으로 번졌다.

다만 이수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어 그는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수민은 김 감독에게 해당 행위에 대해 통증이 있었다고 밝히며 별도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일이 발생한 후 이수민을 포함한 전현직 선수 5명이 스포츠공정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 사유에는 성추행 및 부적절 신체접촉은 없었다. 대신 김 감독의 소통 방식과 언행,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한 아쉬움과 계약 관련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삼척시체육회는 시 체육회에서 스포츠공정위를 열고 김 감독에 대한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당시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며 "이번 사태로 팀과 시에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조용히 떠나겠다고 했지만 너무 일방적으로 당한 것 같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사진=KBS 중계화면 갈무리, 이수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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