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시즌은 흔들려도, 에디 하우는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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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5일, 오후 10:00

(MHN 이규성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시즌이 위태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에디 하우 감독의 입지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의 경기력과 시즌 흐름은 분명 우려스러운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감독 경질 가능성은 논의 대상조차 아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최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합계 1-5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완패에 가까웠고, 시즌 전반을 관통하는 부진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하우 감독을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특히 경기 도중 0-3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원정 팬들이 하우의 이름을 연호한 장면은 상징적이었다. 이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감독에 대한 지지와 결속을 분명히 보여줬다.

구단 수뇌부의 입장도 명확하다.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러 있지만, 7위와의 승점 차는 불과 3점에 불과하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번 시즌을 '예견된 어려움'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단기 성적보다 중장기 프로젝트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로 뉴캐슬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 핵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이탈 이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4개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쿼드 뎁스 부족과 연이은 부상 악재에 시달려 왔다. 이런 조건 속에서도 하우 감독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보다는 내부 정비와 선수단 관리에 집중해 왔다.

그는 여전히 로스 윌슨 스포츠 디렉터와 데이비드 홉킨슨 CEO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내부적으로 반복적으로 확인된 사안이다. 구단은 하우를 "현대 뉴캐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첫 번째 위기 신호만으로 결단을 내릴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비록 리그컵에서는 탈락했지만, 뉴캐슬은 여전히 FA컵에서 생존해 있고, 전력상 우위가 점쳐지는 카라바흐와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도 노리고 있다. 최근 4시즌 중 3차례 리그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 역시 하우 체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일부 팬들과 외부에서는 경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뉴캐슬은 그런 '소음'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안정과 인내,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노선을 택했고, 그 중심에는 여전히 에디 하우 감독이 있다.

시즌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의 뉴캐슬에서 위기의 책임이 감독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흔들리는 것은 성적일 뿐, 감독에 대한 신뢰는 아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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