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기? 말도 안 되는 소리" 알 나스르와 갈등 속 깜짝 맨유 복귀설 등장→前 동료는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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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6일, 오전 12:00

(MHN 오관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로 보인다.

영국 매체 ESPN은 지난 5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유럽 복귀설 중심에 섰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 동료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알 나스르의 공식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구단을 직접 통제하는 공공투자펀드(PIF)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해석됐다. 매체는 "호날두가 PIF의 의사결정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알 나스르와 계약 기간을 18개월 남긴 상황에서도 호날두의 잔류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호날두의 보이콧 배경에는 카림 벤제마의 이적이 있었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을 오간 이번 이적은 알 나스르의 최대 경쟁 구단 전력을 크게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호날두 측근들은 이 과정에서 PIF가 알 나스르를 후순위로 두고 있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으며 다른 구단들이 부당한 특혜를 받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장은 이러한 불만을 드러내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됐다.

상황이 악화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유럽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호날두가 스타로 성장했던 맨유의 이름도 다시 언급됐다.

호날두는 두 차례에 걸쳐 맨유에서 활약했다. 첫 번째 시기는 2003년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이후다. 그는 여섯 시즌 동안 공식전 292경기 118골 6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7-08 시즌에는 49경기에 나서 42골 7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해당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2021년 맨유로 복귀했다. 당시 호날두의 복귀 소식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번째 맨유 생활은 기대만큼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호날두는 두 시즌 동안 54경기 27골을 기록했지만, 개인 기량 저하와 팀 내 혼란이 겹치며 이전과 같은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급격히 흔들렸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감독과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졌고, 결국 결별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호날두의 전 동료 웨스 브라운 역시 맨유 복귀 가능성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브라운은 “그가 사우디에서 행복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세 번째 복귀를 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며 “그런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포르투갈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전히 다양한 선택지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호날두 SNS, 연합뉴스/로이터,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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