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5/202602051516776535_698436e3b8f65.jpg)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거포 기대주 변우혁(내야수)의 따뜻한 팬서비스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일 한 야구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야구 선수를 둔 한 학부모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초등학교 4학년 유소년 야구 선수를 키우는 아재”라고 소개한 그는, 아들이 받은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의 주인공으로 변우혁을 꼽았다.
글쓴이에 따르면, 아이는 방학 중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에서 단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3일 하교 후에도 개별 훈련을 위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배트를 휘두르며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변우혁이 다가와 “무언가 줄 게 있으니 잠깐 기다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약 10분 후, 그는 시즌 중 실제 사용하는 새 배트와 배팅 장갑을 들고 돌아와 아이에게 건넸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5/202602051516776535_698436e468457.jpg)
글쓴이는 “모자를 쓰고 있어 처음엔 선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왜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시냐’고 묻자 변우혁 선수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요’라고 말하고는 홀연히 떠났다”고 전했다. 뒤늦게 이름을 물었고, 그는 “KIA 변우혁 선수”라고 친절히 답한 뒤 훈련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학부모는 글과 함께 선물로 받은 배트와 배팅 장갑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요즘 스포츠 스타 팬서비스가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훌륭한 인성을 가진 선수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2026년 KIA의 대스타가 되길 응원한다”고 적었다.
변우혁은 지난해 47경기 타율 2할1푼8리, 17타점에 그쳤지만 팀 내에서 손꼽히는 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까지 KIA의 중심 타선을 책임졌던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장타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 변우혁이 제 몫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OSEN=이대선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5/202602051516776535_698436e519bb2.jpg)
성적보다 더 빛난 건 그라운드 밖 모습이었다. 누군가의 하루, 아니 야구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순간. 변우혁은 그저 지나치지 않았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