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제지했는데 IOC는?" 서경덕 교수,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욱일기' 응원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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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6일, 오전 09:14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OSEN=강필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대회 현장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응원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회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향해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내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욱일기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IOC 공식 SNS에는 욱일기 문양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게시돼 공분을 샀고, 도쿄와 파리 올림픽 사이클 경기 중에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IOC의 미온적인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이 지속적으로 등장해도 IOC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FI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하는 단호한 대처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수년간 이어진 꾸준한 항의가 결실을 본 셈이다.

서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감시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이번 동계올림픽 현장이나 중계 화면을 통해 욱일기 응원을 발견하면 SNS 계정으로 즉각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또 "제보 즉시 IOC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주요 외신 기자들에게 고발해 다시는 올림픽 무대에서 욱일기가 보이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아시아인들에게는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이자 지울 수 없는 상처다.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에는 '경기장 및 기타 구역에서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된 규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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