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11승 깜짝 데뷔' 최고 유망주, "선발진 합류 가능성은 낮아, 다저스는 불펜투수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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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6일, 오전 10:40

[사진]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그때의 나는 아직 남아 있다.”

LA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였던 바비 밀러가 2026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화려했던 데뷔 시즌 이후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던 그는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존재감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다저스 소속 우완 투수 밀러는 최근 열린 다저페스트에서 “지금 나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몇 년 전의 나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때의 모습은 아직 내 안에 있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밀러는 2023년 다저스 유망주 랭킹 2위이자 팀 내 최고의 투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루키 시즌이던 2023년, 그는 선발로 22경기에 나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사진]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이후 흐름은 급격히 꺾였다. 2024년에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이후에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빅리그 13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52로 고전했고, 제구 난조와 피홈런 증가가 뚜렷했다.

2025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밀러는 대부분의 시간을 트리플A에서 보냈고, 메이저리그 등판은 단 두 차례에 그쳤다. 불펜 전환이라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문제는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 사정이다. 다저스는 2025년 포스트시즌을 장악한 6인 로테이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클레이튼 커쇼의 자리를 사사키 로키가 대신할 전망이다. 이 구도 속에서 밀러가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불펜은 여전히 변수가 많은 영역이다. ‘다저스네이션’은 “밀러가 스프링캠프에서 구속과 제구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면, 중·후반 불펜 자원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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