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이정후, 국내파+한국계+해외파 섞인 대표팀 캡틴 맡는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06일, 오전 11:1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빅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캡틴‘을 맡는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새 주장은 이정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WBC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류 감독은 “이정후는 대표팀을 이끄는 중심축이자, 현재 한국 야구를 상징하는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한국계·해외파 선수들이 포함된 대표팀에서 상징성과 리더십을 고려했다. 지난해 9월 만났을 때 주장 선임에 대해 사전 교감도 마쳤다”. 본인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뒤 2025년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주전 외야수로 활약 중이다.

안정적인 타격 능력과 꾸준함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넓은 타격 범위가 강점이며,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도 또래 선수들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격뿐 아니라 외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갖춘 전천후 자원이다.

대표팀에서도 이정후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데다 중요한 순간마다 중심 타선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KBO리그 소속 선수는 물론 한국계 선수와 해외파 선수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구성이다. 그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KBO리그를 경험하고 현재 MLB에서 맹활약 중인 이정후만한 적임자도 없다.

이정후는 리더십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평소 말수가 많지 않지만, 경기와 훈련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준비 과정이 선수단에 신뢰를 준다는 평가다.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시절에도 ’리더‘로서 후배들을 훌륭히 이끌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얼굴‘인 이정후가 이제는 명실상부 대표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무거운 역할까지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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