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엄민용 선임기자) 2연승을 내달리며 한국의 농심백산수배 정상 탈환을 이끌어 온 ‘일지매’ 유창혁 9단이 ‘화룡점정’하는 데 실패했다.
6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중국 선전 힐튼 푸톈 호텔에서 열린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최종 라운드 최종국에서 유창혁 9단이 중국의 강호 위빈 9단에게 패했다. 이날 대국에서 유창혁 9단과 위빈 9단은 초반부터 치열한 수읽기 싸움을 벌였다. 유창혁 9단은 50수를 갓 넘긴 때부터 1분 초읽기에 몰릴 정도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승부는 중반전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중앙 전투에서 유창혁 9단에게서 느슨한 착점이 한 차례 나오면서 백쪽으로 승부의 저울추가 확 기울었다. 이후 유창혁 9단이 맹추격에 나섰으나 마무리가 강한 위빈 9단을 끝내기로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6수 끝, 흑 불계패.
대국이 끝난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용재 농심 중국법인장이 위빈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전달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제한시간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로 치러졌다.
사진=중국 선전에서 MHN 엄민용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