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 캐나다 국기를 달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누빈다.
MLB네트워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WBC에 나서는 20개 국가 엔트리를 모두 공개했다. 조별라운드로 푸에르토리코, 쿠바, 파나카, 콜롬비아와 함께 A조에 속한 캐나다도 이날 명단을 공개했고, 낯설지 않은 이름이 공개됐다. 바로 NC 다이노스의 홈런왕 맷 데이비슨이다.
깜짝 선발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데이비슨의 WBC 캐나다 대표팀 참가 여부를 NC 구단과 논의하고 있었고 NC도 데이비슨의 차출을 막지 않을 계획이었다. 결국 데이비슨은 캐나다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데이비슨의 캐나다 대표팀 선발은 슈퍼스타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불참 공백을 채우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프리먼은 통산 2179경기 타율 3할, 2431안타 367홈런 1322타점 OPS .89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MVP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고 9번의 올스타, 1번의 골드글러브, 3번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3차례나 차지한 빅리그 대표 스타이자, 캐나다의 슈퍼스타다.
프리먼 자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태생이지만 부모님이 모두 캐나다 출신이다. 프리먼이 10살 때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WBC는 캐나다를 대표해 출전했다.
데이비슨도 비슷하다. 데이비슨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나라인 캐나다 대표팀을 위해 뛰기를 원했고 이번에 소원을 성취했다.
데이비슨은 NC 구단을 통해 “먼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WBC라는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어머니의 나라 캐나다와 늘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고,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진심으로 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만약 WBC에서 대한민국과 맞붙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 그 순간이 온다면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상위 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이노스 동료인 주원과 영규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로 꼽고 싶다” 전했다. 하지만 A조의 캐나다, C조의 한국은 4강 이상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전 동료였던 로건과 친구로서 같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함께 뛰게 되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NC에서 활약한 좌완 투수 로건 앨런도 캐나다 대표팀에 승선했다.![[OSEN=잠실, 지형준 기자]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콜어빈, NC는 김녹원이 선발로 나섰다.1회초 1사 2,3루에서 NC 데이비슨이 선제 스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2025.08.12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6/202602061257772169_698567390bec1.jpg)
데이비슨은 2024년 KBO리그에 합류해 데뷔시즌 131경기 타율 3할6리(504타수 154안타) 46홈런 119타점 OPS 1.003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5년에는 갈비뼈 부상으로 신음하기도 했지만 112경기 타율 2할9푼3리(386타수 113안타) 36홈런 97타점 OPS .965로 활약했다. 결장한 경기가 적지 않았는데 괴력을 뽐내면서 홈런 순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재계약 당시 1+1년 최대 320만 달러의 다년계약을 맺었다. 다년계약 구단 옵션으로 받을 수 있었던 보장 연봉은 170만 달러였다. 하지만 NC는 옵션 행사 대신 13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고 데이비슨이 수락하며 3년째 동행이 확정됐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