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레알 관심' 로메로 이적설 재점화…토트넘서 ‘미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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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6일, 오후 03:15

(MHN 이규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7세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센터백 로메로는 최근 토트넘의 선수단 구성과 영입 전략에 점점 더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후반 라운드에 꾸준히 진출할 수 있는 클럽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메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의 선수층 문제를 두고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고, 부끄러운 일"이라는 표현을 암시적으로 남기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그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2-2 무승부)에서 질병으로 교체된 뒤, 팀이 최소 인원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상황을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해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는 지난 1월 구단 핵심 관계자들과의 소통 부족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던 발언에 이은 또 한 번의 강경한 메시지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6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의 주장직 유지 여부와 거취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프랭크 감독은 "현재 로메로는 주장이고,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며 그의 지위를 재확인하면서도,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건 전혀 알 수 없는 질문"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징계나 벌금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한 해당 게시물이 사비 시몬스, 코너 갤러거, 도미닉 솔란케 등 동료 선수들의 '좋아요'를 받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현재의 부상 위기 상황을 이유로 선수단 내부 반란이라는 해석을 일축했다.

그는 "지금 우리 팀에는 부상자가 많다. 물론 이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축구의 일부"라며 "한 사람이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그것이 모든 선수를 대표하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문자 메시지를 해석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우리 선수단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몇몇 선수들의 부상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2026년 들어서만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지난여름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고, 주앙 팔리냐를 임대로 데려오는 등 전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선택은 해왔다"며 "코너 갤러거 영입 역시 큰 계약이었고, 구단은 매우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메로의 최근 발언은 지난 1월의 공개 비판과 더불어, 지난해 여름 전임 감독이었던 앙제 포스테코글루를 기리며 남긴 "항상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항상 존재할 많은 장애물들"이라는 문구와도 맞물리며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문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보다 일반적인 질문에 답하며 "선수들이 최고의 인물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느냐"라며 "다만 누구에게나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존재하고, 그것을 반복해서 넘는다면 문제는 생기기 마련"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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