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KT 박영현 / backlight@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6/202602061330772315_698576399c17b.jpeg)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대표팀의 마무리 유력 후보였던 박영현(KT 위즈)은 왜 처음 만나는 한국계 투수에 흔쾌히 9회를 양보했을까.
박영현은 6일 KT 위즈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질롱에서 2026 WBC 30인 최종 엔트리 승선 소식을 접했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올해 쟁쟁한 후보들이 많았는데 뽑히게 돼 영광스럽다. 뽑힌 거에 연연하지 않고 준비를 잘할 것이고, 향후 대표팀에 합류해 오키나와, 오사카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서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태극마크를 새긴 소감을 남겼다.
2023년 홀드 1위, 2024년 승률 1위, 2025년 세이브 1위에 빛나는 박영현은 국가대표 승선이 점점 당연한 일이 되고 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프리미어12에 이어 국제대회 3연속 태극마크의 영예를 안았다.
박영현은 “대표팀은 태극기를 가슴에 새기고 뛰기 때문에 책임감이 정말 크다. 가서 잘하는 건 기본이고, 책임감을 갖고 좋은 퍼포먼스,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라고 힘줘 말하며 “난 대표팀에 늘 자신감을 갖고 향한다. 국제대회에 강한 게 사실이다. 이번 대회 또한 그 누구한테도 맞지 않을 자신이 있다. 또 그 동안 그런 생각으로 임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WBC 역시 모든 경기가 기대된다. 체코, 일본, 대만, 호주를 다 넘어서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끔 대표팀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 중에서도 일본전이 가장 박영현의 피를 끓어오르게 한다. 그는 “일본전은 더 집중하게 된다. 대한민국 국민들, 야구팬들 모두 일본전에 가장 예민하고, 가장 이겨야하는 경기로 생각하신다”라며 “물론 일본에 쟁쟁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다 똑같은 선수다. 그런 선수들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라 즐기면서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박영현. 2025.11.1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6/202602061330772315_6985763a2cdef.jpg)
프로야구 전설의 마무리 오승환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제2의 오승환이라는 별명이 붙은 박영현. 그런데 이번 WBC는 꼭 9회 등판이 아니어도 좋다. 박영현은 “난 그런 건 전혀 없다. 오브라이언 등 좋은 선수들이 엄청 많고, 난 언제 나가도 다 자신이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계 오브라이언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라는 플랜을 밝혔다.
도쿄돔 만원 관중 또한 작년 11월 평가전에서 경험했기에 문제는 없다. 당시 떨어진 구속으로도 일본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박영현은 “그 때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긴장이 되진 않았다.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마운드 위에서 팬들 보면서 재미있게 던졌다”라며 “당시 도쿄돔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좋은 모습으로 타자들을 잘 막고 오겠다”라고 자신감에 찬 미소를 보였다.
![[OSEN=고척,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를 시작으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 야구 대표팀 박영현이 선수단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1.07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6/202602061330772315_6985763ad8a7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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