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예와 임해나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리듬댄스)에 참가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6 / © 뉴스1 김진환 기자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21)-권예(25)조가 고대하던 올림픽 무대에서 첫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활짝 웃었다. 이들은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임해나-권예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9.54점, 예술점수(PCS) 31.01점으로 합계 70.55점을 받았다.
10개 팀 중 7위를 기록한 임해나-권예는 한국에 랭킹 점수 4점을 안겼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임해나-권예는 기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임해나는 "기대했던 팀 이벤트를 잘 마쳐 만족스럽다. 우리 팀 동료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권예는 "올림픽 무대에 처음 서 보니 평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면서 "관중들도 더 열광적이고, 규모도 훨씬 컸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했다.
권예와 임해나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리듬댄스)에 참가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6 / © 뉴스1 김진환 기자
이날 경기는 임해나-권예가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의 첫 무대였다. 이들은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 세계선수권 등에 출전했지만, 임해나가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을 가진 반면 권예가 중국계 캐나다인이라 올림픽 출전이 불가했다.
권예가 2024년 12월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이들은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임해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엄마'가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엄마와 이모가 현지에 와서 응원해주시기로 해서, 어디 있는지 찾아봤다"면서 "엄마가 경기 전 '굿 럭'이라고 문자를 보내주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권예는 "조금 떨리기도 했고, 건강 문제(감기)도 있었지만 경기는 만족스러웠다"면서 "그저 연습하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 어머니도 많은 생각 말고 즐기다 오라고 하셨다"며 활짝 웃었다.
권예와 임해나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아이스댄스(리듬댄스)에 참가해 연기를 마친 뒤 차준환, 이해인, 김현겸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6.2.6 / © 뉴스1 김진환 기자
임해나-권예는 8일 오전 열리는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를 준비한다. 다만 남녀 싱글, 페어 쇼트프로그램과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의 국가별 랭킹 점수 합산 후 5위 이내에 들어야 '결선' 격인 프리댄스에 나설 수 있다.
혹여 팀 이벤트 프리댄스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개인전은 남아있다. 이들은 10일 아이스댄스 개인전 리듬댄스에 나선다.
임해나는 "리듬댄스를 2번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팀 이벤트를 정말 좋아한다. 오늘 오후엔 신지아 선수, 내일은 차준환 선수도 응원하러 올 생각"이라고 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