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첼시의 리암 로세니어 감독이 제이미 기튼스의 부상 상태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 보도에 의하면 로세니어 감독은 기튼스가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비교적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튼스는 지난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전반 26분 만에 교체됐다. 이후 4일 밤 열린 아스널 원정 카라바오컵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부상 우려를 키웠다.
로세니어 감독은 "제이미는 조금 더 장기적으로 봐야 할 상황이다. 햄스트링에 파열이 있다"며 "그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와 오래 함께 일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커리어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에도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얼마나 오래 결장할지는 아직 말하기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기튼스는 지난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이번 시즌 공식전 27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로테이션 자원 이상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그의 이탈로 인해 첼시의 측면 자원은 더욱 얇아졌다.
특히 이적시장 마감일에 타이릭 조지가 에버튼으로 떠난 상황에서 로세니어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윙어 자원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페드로 네투, 에스테방만 남게 됐다. 여기에 네투와 주장 리스 제임스 역시 화요일 아스널전에서 결장하면서 스쿼드 운용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진 상태다.
로세니어 감독은 네투와 제임스의 울버햄튼 원정 출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반면 콜 파머와 에스테방은 토요일 울버햄튼전에서 90분 풀타임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로세니어 감독은 이번 시즌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콜 파머의 컨디션 관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파머가 언제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 달, 두 달, 세 달 후에 완벽해질 거라는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며 "우리는 그저 경기마다 관리할 뿐"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파머와 몇몇 선수들은 이런 방식으로 계속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그는 매 경기, 매 분을 뛰고 싶어 하는 훌륭한 선수지만, 이제는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지며 자신의 커리어를 더 큰 그림에서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과도한 일정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부담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은 클럽 월드컵을 뛰었고, 여름 휴식도 거의 없이 시즌을 보냈다. 정말 엄청난 경기 수를 소화하고 있다"며 "일정은 미친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여기에 월드컵과 국제 경기까지 남아 있다. 나는 선수들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웰빙과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튼스의 장기 결장이 현실화될 경우, 첼시는 시즌 중반 이후 측면 자원 운용에 있어 또 하나의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사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