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부터 스가노까지... 디펜딩 챔피언 일본, 2연패 향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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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6일, 오후 09:40

(MHN 이주환 기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베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현지시간) 2026 WBC에 참가하는 20개국 30인 최종 로스터를 공개했다.

일본은 예비 명단을 통해 윤곽을 드러냈던 29명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요시다 마사타카를 마지막 퍼즐로 추가하며 30인 명단을 확정 지었다.

명단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등 기존 메이저리거들이 건재하다.

여기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한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가 가세했고, 빅리그 잔류를 선언한 스가노 도모유키(FA)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9명의 메이저리거가 엔트리를 채웠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오타니의 포지션은 ‘지명타자(DH)’로 못 박혔다. 오타니는 인터뷰를 통해 투수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계획과 보험 문제 등 현실적 제약을 고려해 타석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마운드에는 오르지 않지만, 타자 오타니의 존재감만으로도 상대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자국 리그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사와무라상 수상자인 이토 히로미(닛폰햄)와 센트럴리그 MVP 사토 데루아키(한신) 등 NPB 최정예 멤버들이 합류해 전력을 뒷받침한다.

일본은 오는 3월 5일부터 도쿄돔에서 열리는 1라운드 C조에서 한국,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안방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만큼 전력의 극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역대급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올해 WBC에 MLB 올스타 경력 선수 78명이 출전하며,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는 19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 역시 폴 스킨스, 타릭 스쿠벌, 애런 저지 등 슈퍼스타들을 총출동시킨다. 한국은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호주와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사진=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연합뉴스,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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