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6.2.6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단체전을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뒤 "긴장 대신 즐겼다"면서 "이 감각을 개인전에서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3점, 예술점수(PCS) 30.87점으로 68.80점을 획득, 10명 중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 세운 개인 최고 기록 74.47점보다는 낮았지만, 첫 올림픽서 긴장 없이 클린 연기를 펼쳐 이어질 개인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올림픽 팀 이벤트는 아이스 댄스, 페어, 남녀 싱글 4개 세부 종목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페어 종목 출전팀이 없지만 다른 3개 세부 종목 선수들이 올림픽 분위기를 미리 익히기 위해 팀 이벤트 출전을 결정했다.
한국은 임해나-권예가 아이스 댄스에서 7위를 기록해 4점을 획득했고 신지아가 4위를 차지하며 7점을 추가, 총 11점으로 중간 순위 7위에 자리했다.
단체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신지아는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면 긴장할 것 같아서, 올림픽이 아닌 늘 하던 대회라고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그리곤 평소 하던 것처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과 이해인, 김현겸 등 선수들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신지아의 연기가 끝난 뒤 기립 박수를 치고 있다. 2026.2.6 © 뉴스1 김진환 기자
실제로 그는 긴장된 모습 없이, 여유로운 표정과 함께 클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점프가 살짝 흔들린 점은 아쉽다. 하지만 스텝이나 스핀 등 나머지는 연습했던 대로 다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단체전인 팀 이벤트는 아이스 댄스와 싱글 등 동료들의 응원전도 볼거리다.
이날 한국은 남자 싱글 차준환이 태극 두건을 둘렀고, 다른 동료들도 태극기 리본을 단 채 신지아를 열심히 응원했다. 단체로 신지아의 엔딩 포즈를 흉내 내며 그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신지아는 "언니 오빠들이 뒤에 함께해줘서 큰 힘이 됐고, 덕분에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영광스러운 무대였다"며 웃었다.
신지아는 18일 오전 4시 4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여자 싱글 개인전에서 김연아 이후 12년 만의 메달 사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는 "단체전을 통해 감을 잘 잡았다. 개인전까지 그 기세를 잘 이어가서,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다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tre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