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올림픽기가 입장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진환 기자
'통가 근육맨'으로 유명한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이번 올림픽에선 검은 정장을 입고 점잖게 등장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코르티나담페초와 프레다초, 리비뇨 등 여러 지역에서개회식이 동시 진행된 가운데 메인 이벤트가 펼쳐진 밀라노에서는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한 8명이 오륜기를 맞잡고 입장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파우파토푸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의를 벗고 통가 기수로 입장해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선 크로스컨트리 스키 출전권을 땄는데, 강원 평창군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상의를 벗고 입장해 화제가 됐다.
그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열린 2021년 도쿄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서도 어김없이 상의 탈의를 선보였다.
이번 올림픽에선 오륜기 기수로 선정돼 또 웃통을 벗고 오륜기를 들지 관심이 쏠렸으나, 파우파토푸아는 다른 기수들과 함께 검은 정장을 맞춰 입었다.
그는 밝은 미소를 보이며 '브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타우파토푸아와 함께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올림픽 난민팀 최초의 메달리스트 신디 은감바, 올림픽 6개 메달을 딴 체조 스타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로도 알려진 헤베카 안드라지(브라질)도 오륜기를 맞잡았다.
또 필리포 그란디 전 유엔난민기구 최고 대표, 난민 보호 활동으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작가 니콜로 고보니(이상 이탈리아), 핵 군축 운동을 한 아키바 다다토시 전 일본 히로시마 시장, 성평등 운동가 마리아 부카 하산(나이지리아) 등도 함께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오륜기 기수 선정에 대해 "평화와 인권, 연대를 증진하는 데 헌신한 인물"이라며 "올림픽 정신과 시민적인 책임의 연관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개회식장인 코르티나담페초에선 이탈리아 최초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챔피언 프랑코 노네스, 이탈리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마르티나 발체피나가 오륜기를 전달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