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한 야시엘 푸이그(36)가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해 사법 방해 및 위증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미국매체 EPSN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 연방검찰청이 전 메이저리그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수사하던 연방 당국에 대해 사법 방해 및 거짓 진술 혐의로 배심원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 79도루 OPS .823을 기록한 외야수다. 류현진(한화)와 함께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푸이그는 성폭력 의혹 등에 휘말리며 2019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고 2022년에는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126경기 타율 2할7푼7리(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 65득점 6도루 OPS .841로 활약하며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돼 또 한 번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후 멕시칸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등에서 뛰던 푸이그는 지난해 다시 키움에 돌아왔다. 푸이그는 활약을 자신했지만 부상 등이 겹치며 40경기 타율 2할1푼2리(156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17득점 OPS .625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시즌 도중 방출됐다.
부상 회복에 전념한 푸이그는 야구장이 아닌 법정에서 팬들에게 다시 얼굴을 비췄다. EPSN은 “이번 평결은 수 주에 걸친 재판 끝에 나왔다. 재판 과정에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과 푸이그가 베팅을 걸 때 이용했던 하와이 야구코치 도니 가도카와의 증언이 나왔다. 푸이그는 연방 교도소에서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오는 5월 27일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유죄 평결에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푸이그의 변호인 케리 커티스 악셀은 정부가 사건의 핵심 요소를 입증하지 못했고 사후 절차를 제기하겠다며 “우리는 야시엘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SPN은 “푸이그는 당초 연방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한 중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었다. 2022년 8월 유죄 인정 합의에서 테니스, 미식축구, 농구 경기 등을 대상으로 제 3자를 통해 도박을 해 28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고 인정했다. 해당 베팅은 전직 마이너리그 선수인 웨인 닉스가 운영한 불법 도박 조직을 통해 이뤄졌다. 닉스는 불법 도박 사업 공모 및 허위 세금 신고서 제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푸이그는 몇 달 뒤 중요한 새로운 증거가 있다며 무죄로 입장을 바꿨다”고 푸이그가 법정에 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