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린 가운데 메달 경쟁 만큼이나 치열한 선수단 유니폼 경쟁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유럽을 대표하는 두 패션 수도의 자존심 대결이 눈길을 끈다. ‘역대 가장 세련된 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이어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서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인 만큼 선수단 패션에 관심은 어느때보다 뜨겁다. 그런 관심을 증명하듯 각국 선수들은 개회식을 앞두고 지급받은 유니폼과 장비를 SNS에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상을 떠난 아르마니를 추모하는 의미로 아르마니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이탈리아 국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선 지난해 9월 9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아르마니를 추모하는 의미로 아르마니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이탈리아 국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랄프 로렌이 제작한 미국 선수단 단복. 사진=랄프 로렌 공식 SNS
아이티 선수단 단복. 사진=스텔라 진 공식 SNS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팀은 몽골이다. 현지 브랜드 ‘고욜 캐쉬미어’는 몽골 제국 시대 복식에서 영감을 받은 캐시미어 ‘델’을 의상에 반영했다. 혹독한 고원 기후를 견뎌온 전통과 현대 스포츠웨어를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온라인에서 호평을 끌어냈다.
그밖에도 캐나다 선수단 단복은 전면에 붉은 단풍잎과 캐나다의 자연 지형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운동복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이 제작을 담당했다. ‘삼바 축구’로 유명한 브라질 선수단은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가 디자인한 선수단복을 입었다. 흰색 패딩 점퍼 안쪽은 브라질 국기로 디자인됐다. 특히 남자 선수들은 독특한 패딩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몽골 선수단의 동계올림픽 단복. 사진=미셸앤드아마존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