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맨체스터로 간다!' 엔리케를 둘러싼 빅클럽 전쟁, 캐릭 반전에도 맨유는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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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07일, 오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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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물밑에서 움직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두 차례 유럽 정상에 오른 엘리트 사령탑을 놓고 비밀 회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들은 최근 파리에서 이바 데 라 페냐와 논의를 나눴다. 그는 현재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대리하는 인물이다.

커드 오프사이드는 인디카일라 뉴스를 인용해 프랑스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근거로 이번 만남이 지난주에 열렸다고 밝혔다. 핵심 목적은 분명했다. 맨유가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계약 제안을 거절하도록 설득하려는 야심찬 시도였다는 설명이다. 당장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접촉 자체가 맨유 보드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책임질 정식 감독을 물색 중이다. 지난달 후벵 아모림 감독을 중도 경질한 뒤 구단 레전드 출신의 마이클 캐릭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캐릭 체제에서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풀럼을 연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성과가 나오자 정식 감독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커졌지만, 보드진은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않고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캐릭이 남은 시즌을 이끌 가능성이 크지만 맨유 고위층은 가능한 모든 옵션을 평가한 뒤에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엔리케를 겨냥한 움직임은 맨유의 야심을 상징하는 카드로 읽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엔리케의 커리어는 화려하다. 그는 FC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들을 관리하는 능력과 분명한 전술 정체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이후 PSG에서도 팀을 더욱 응집력 있고 전략적으로 정비했고, 202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명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유럽 정상급 사령탑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트로피 이력도 압도적이다. UCL 2회, 라리가 2회, 리그 1 2회, 코파 델 레이 3회 우승을 기록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를 이끌고 트레블을 완성했던 바르셀로나 시절은 선수단 장악력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PSG에서는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첫 UCL 우승을 이끌며 전술 철학까지 입증했다.

다만 현실적인 장벽도 뚜렷하다. 엔리케는 현재 PSG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팀을 자신의 구상에 맞게 구축해왔다. 별다른 내부 불화도 없고, 구단은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행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이번 사안은 이강인의 미래와도 연결된다. 엔리케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는 사령탑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단호하게 거절했고, PSG는 오히려 이강인과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전언이다. 만약 엔리케의 거취에 변화가 생긴다면, 이강인의 선택지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과거 맨유가 이강인 영입설에 연루된 바 있다는 점에서, 만일의 시나리오에 시선이 쏠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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