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1억도 거절' 이강인, 연봉 155억 대박 터질까..."PSG가 '벽' 친다" 재계약으로 이적 차단→"서명해도 놀랍지 않아"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7일, 오후 02:28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5)의 몸값이 어디까지 올라가게 될까. 파리 생제르맹(PSG)이 빅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이강인과 재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

'풋볼 에스파냐'는 5일(한국시간) "PSG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다시 이강인 영입에 나서기 전에, PSG가 먼저 '벽'을 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랑스 현지 보도를 인용해 "PSG는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출신 공격수인 이강인과 재계약 합의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그의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라며 "이강인은 파리에 잘 정착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내에 재계약에 서명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로선 결코 달갑지 않은 이야기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노렸기 때문. 풋볼 에스파냐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틀레티코는 다시 대체 영입 후보들을 검토해야 한다. 이 과정은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첫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하게 될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강인이다. 지난해 여름에도 나폴리가 그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아틀레티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토트넘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그는 아틀레티코가 몇 년 전부터 눈독 들인 선수인 데다가 공격 2선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선택지다. 게다가 그는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했던 만큼 라리가 적응도 필요 없다.

'마르카'와 'AS' 등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진심이었다. 심지어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61억 원)도 기꺼이 투자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특히 발렌시아 시절 CEO로 활동하며 이강인과 인연을 맺었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와 힐 마린 CEO가 그에게 '집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PSG의 반대에 부딪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다재다능한 이강인을 놓아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프랑스 '풋 01'은 "PSG는 아틀레티코가 제시한 거액의 제안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이적료를 높여 다시 접근 할 필요조차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아데몰라 루크먼으로 눈을 돌려 공격진을 보강했다. 아탈란타로 떠난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공백을 메웠다. 루크먼은 데뷔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뽑아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아직 이강인을 포기하지 않은 눈치다. 공신력 높은 루벤 우리아 기자 등에 따르면 이강인 이적 사가는 이대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틀레티코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그에게 다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풋볼 에스파냐도 "아틀레티코는 분주한 이적시장을 보냈지만, 여름에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공격진에서도 보강 여지가 있다. 특히 앙투안 그리즈만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팀을 떠날 시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라며 "아틀레티코는 루크먼 영입에 앞서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PSG가 모든 시도를 차단했다. 다만 여름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아틀레티코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그가 루크먼, 훌리안 알바레스, 쇠를로트와 같은 선수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이상적 자원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비해 PSG 역시 이강인 붙잡기에 나섰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로선 이번겨울에 이강인을 내보내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오히려 2028년 6월 30일까지인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강인은 연봉 637만 유로(약 110억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액수는 900만 유로(약 155억 원)에서 1000만 유로(약 173억 원) 정도로 뛸 수 있다. PSG에선 파비안 루이스, 뤼카 슈발리에, 데지레 두에가 900만 유로 수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1000만 유로를 수령 중이다.

한편 이강인은 부상 복귀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고, 날카로운 패스와 탈압박 능력으로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36분 나온 누누 멘데스의 결승골도 이강인이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면서 시작됐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압박 상황에서도 볼을 지켜내는 중요한 능력이 있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수비할 때, 볼을 잃지 않는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는 공수 양면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PSG 리포트, 알레띠 메디아, 아틀레티코, PSG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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