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휴식' 여자 배드민턴, 아시아단체선수권 결승 진출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7일, 오후 04:19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빠져도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은 강했다.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은 7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했다.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아여자단체선수권 결승 무대를 밟은 건 2020년과 2022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선 두 대회 결승에서는 각각 일본,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혀 우승 꿈이 무산됐다.

사상 첫 우승을 향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여정은 거침이 없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싱가포르(5-0), 대만(4-1)을 연파하더니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기세를 몰아 준결승에서는 4년 전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인도네시아에 설욕했다.

2016년 창설 후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단식-복식-단식-복식-단식' 순으로 5전 3선승제를 펼치는 국가대항전으로, 세계단체선수권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4강에 오른 팀은 오는 4월 24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개막하는 2026 세계단체선수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조별리그 2차전과 8강에서 '선봉장'에 섰던 안세영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동료들이 힘을 모아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가은이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서 탈리타 라마다니 위리야완을 22분 만에 2-0(21-4 21-5)으로 눌렀다.

이어 복식 첫 경기에선 백하나-김혜정 조가 라첼 알레시아 로즈-페비 세티아닝룸 조를 2-0(21-14 21-1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두 번째 단식에서 박가은이 카덱 된다 아마르탸 프라티위에게 0-2(14-21 13-21)로 졌지만, 뒤이은 복식에서 이서진-이연우 조가 1시간 4분 접전 끝에 아말리아 차하야 프라티위-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다판티 조를 2-0(21-19 21-19)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8일 열리는 결승에서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첫 우승에 도전하며, 중국은 2016년 초대 대회 이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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