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못하면 출전기회 NO" 2루수와 1루수 맹훈련...꽃감독의 큰그림, 건강한 풀타임 응답하려나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7일, 오후 04:40

[OSEN=이선호 기자] "수비 안되면 출전기회 없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2026 일본 아마미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에 올인하고 있다. 수비가 되지 않으면 출전기회를 많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격력을 갖춘 내야 백업요원으로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해야 KIA 전력이 그만큼 강해질 수 있다. 수비가 최대의 관건이다. 

이범호 감독은 작년 시즌 막판 윤도현을 1루수로도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는 수비훈련에 전념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도중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대퇴근 근육손상이었다. 4주간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도 불참했다. 데뷔 이후 4년째 이어지는 부상이었다.

감독은 실망감을 표시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비시즌기간중에 착실하게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마무리캠프에서 못한 수비력 강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로 2루수로 훈련을 펼치고 있고 1루 훈련까지 병행하고 있다. 일단 2루수 김선빈, 1루수 오선우의 백업맨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박기남 수비코치는 "1루와 2루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2루에 비중을 더 두고 있는 상황이다. 수비가 완벽한 상황은 아니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도현이도 수비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는 것 같다. 결국 수비를 잘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윤도현의 타석수가 많아져야 타선의 힘도 강해진다. 윤도현도 타격에서는 천재성을 갖고 있기에 출전기회는 곧 타선강화로 이어진다. 4번타자 최형우와 3할에 가까운 타격을 펼쳤던 박찬호의 공백은 심대하다.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이 풀타임 활약을 해야 하고 윤도현 같은 젊은 타자들도 활약도를 높여야 한다. 장차 김선빈의 2루수 후계자라는 큰그림도 깔려있다.

타격에서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타이밍을 잡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김 코치는 "타격에서 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바꾸고 있다. 타격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신경쓰면서 훈련하고 있다. 원래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타격 타이밍을 잘 잡을 수만 있다면 타격은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도현도 4년동안 발목을 잡았던 부상이라는 단어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프로 5년째를 맞아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 작년 160타석을 소화하며 2할7푼6리 6홈런 17타점 OPS .786을 기록했다. 잠재력을 보였지만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올해는 친구 김도영과 함께 풀타임으로 활약한다면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병역 문제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절실하게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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