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고양 소노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소노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PO)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소노는 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KT를 92-78로 제압했다.
이로써 소노는 창단 첫 홈 5연승을 질주하며 17승 22패를 기록, 공동 5위 KT(19승 20패), KCC(19승 20패)와 격차를 2경기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지금 기세라면 창단 첫 봄농구도 꿈이 아니다. 반면 '부상 병동' KT는 3연패에 빠지며 빨간불이 켜졌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이 소노를 승리로 이끌었다. 소노는 KT와 시소게임을 펼치며 전반을 45-43으로 마쳤다. 네이던 나이트와 이정현의 득점을 앞세워 강성욱과 데릭 윌리엄스가 이끄는 KT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소노는 계속해서 이정현을 중심으로 격차를 벌렸다. 몰아치던 소노는 4쿼터 들어 KT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정현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보탰고, 케빈 켐바오가 샷클락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후 켐바오는 시원한 덩크슛까지 꽂아넣으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정현이 3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나이트와 켐바오도 각각 24점 12리바운드, 21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KT에선 윌리엄스가 2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꺾고 91-79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시즌 25승 13패로 한 경기 덜 치른 원주 DB(24승 13패)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출발은 KCC가 좋았다. 숀 롱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허웅과 허훈 형제가 정관장 수비를 휘저었다. 효과적인 속공까지 나오면서 치고 나갔다. 흔들리던 정관장도 2쿼터 들어 박지훈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히며 45-49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정관장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67-67 동점으로 맞이한 4쿼터에서 한승희가 연속 3점포를 꽂아넣었고, 렌즈 아반도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KCC는 허웅과 허훈이 막히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경기는 정관장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지훈이 2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내외곽에서 맹활약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6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문유현과 한승희도 각각 13점과 14점을 보탰다. KCC는 허웅(23점)과 허훈(21점)이 나란히 20점 이상 책임졌지만, 뒷심 부족으로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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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