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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평점 꼴찌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뼈아팠다. 경기는 전반 중반, 한 장면으로 사실상 끝났다.
전반 초반 토트넘은 밀리지 않았다. 맨유의 빠른 템포에 고전했지만, 수비 라인은 버티고 있었고 경기 흐름은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었다. 문제는 전반 29분이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합 과정에서 카세미루의 발목을 스터드로 찍었고,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 순간 토트넘의 계획은 모두 사라졌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후 토트넘은 전술을 논할 단계가 아니었다. 내려앉아 버티는 선택지밖에 없었고, 경기의 주도권은 완전히 넘어갔다.
실점 장면 역시 준비 부족을 그대로 드러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턴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고,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반전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후반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토트넘은 수비 숫자를 늘려 시간을 버는 데 집중했지만, 공격으로 전환할 여력은 없었다. 결국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한 크로스 한 번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승부는 완전히 기울었다.
이날 패배는 단순한 원정 패배가 아니다. 주장 퇴장, 조직력 붕괴, 공격 실종이 동시에 드러난 경기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승 흐름 위에 또 하나의 경고등이 켜졌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런던의 지역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로메로는 최하점인 3점을 부여 받았다.
매체는 "경기 초반부터 다소 템포가 느렸고, 결국 공을 걷어내는 동작의 후속 동작에서 스터드로 카세미루의 발목을 찍으며 퇴장을 당했다. 가용 선수 수가 너무 적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직후였던 만큼,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이번 퇴장으로 다음 4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이번 시즌 네 번째 출전 정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드카드 판정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장면이 너무 자주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클럽 주장이고, 경험 많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풋볼 런던은 "로메로는 토트넘 합류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퇴장만 6차례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도 토트넘 입단 이후 퇴장 4회로, 리그 전체 공동 최다다. 이는 토트넘 선수로서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퇴장 기록이기도 하며, 요네스 카불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라고 혹평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