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6안타 43도루’ 대주자로 우승반지 2개, 테런스 고어 34세에 세상 떠났다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8일, 오전 08:2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대주자로 우승반지를 2개나 거머쥔 전직 메이저리거 테런스 고어가 34세에 유명을 달리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테런스 고어가 34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내인 브리트니와 제인, 스카일린, 캠든 3남매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고어는 빅리그에서 스피드로 생존력을 발휘했다. 빅리그 통산 112경기 타율 2할1푼6리(74타수 16안타) 43도루 OPS .580의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 11경기 5개의 도루를 기록한 전문 대주자였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데뷔해 이후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다. 마지막 빅리그 시즌은 2022년 뉴욕 메츠에서였다. 2015년 캔자스시티에서, 그리고 2021년 애틀랜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도 2차례 차지했다. 

고어의 소속팀이었던 캔자스시티와 컵스, 다저스, 애틀랜타, 그리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모두 애도의 게시글을 올렸다. 캔자스시티 시절 동료였던 에릭 호스머도 고어와 함께 찍힌 사진들을 올리며 고인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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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머는 MLB.com에 “우리 모두에게 동생 같은 존재였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그는 성장을 시작하는 단계였지만 엄청난 스피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9월과 플레이오프 기간에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그는 두려움 없이 금방 적응했다”라며 “그에게는 싱글A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으로 올라오는 셈이었는데 마치 로우 싱글A에서 하이 싱글A에로 바로 올라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해냈다”고 전했다.

2015년 캔자스시티의 우승 당시 단장이었던 데이튼 무어 단장은 “야구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고어는 바로 그런 선수였다.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고 동료들에게도 존경을 받았다. 그는 베이스 위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두려움 없이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고 전했따. 

캔자스시티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 겸 단장인 JJ 피콜로는 “팬들은 누군가 타석에 들어서면 고어와 제로드 다이슨을 거의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들 덕분에 경기장 에너지가 한층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면 야구장의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로열스 선수들이 출루하면 마치 우리가 그들 덕분에 2루에 진루한 것과 같았다. 우리에게는 정말 강력한 무기였고 팀에 활역을 불어넣어 주고 팬들에게도 에너지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고어는 2022년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한 이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스피드 트레이너와 야구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아들의 야구팀 코치를 맡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SNS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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