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안병훈 이끈 코리안팀, LIV 데뷔전 공동 8위..송영한, 김민규도 합격점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08일, 오전 09:35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안GC가 LIV 골프 개막전에서 단체전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첫발을 내디뎠다. 캡틴 안병훈은 개인전에서도 톱10에 진입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LIV 골프 코리안GC팀으로 활동하는 김민규(왼쪽부터)와 송영한, 안병훈, 대니 리가 시즌 개막에 앞서 기념촬영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LIV골프)
코리안GC(안병훈·송영한·김민규·대니 리)는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리야드(총상금 30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5언더파를 합작했다. 최종 합계 44언더파를 기록해 서던가든GC와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8위 상금은 52만5000달러(약 7억6900만원)다.

올해 LIV 골프는 단체전 상금을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증액하며 팀 경쟁의 비중을 한층 키웠다. 코리안GC는 지난해 아이언헤즈GC를 리브랜딩해 전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로 구성한 팀이다. 한국과 동아시아 시장 확대를 겨냥한 전략적 출범이라는 점에서 이번 성적은 의미가 있다.

안병훈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마지막 날 5언더파 67타를 보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9위에 올랐다. 2022년 출범 이후 한국 국적 선수가 LIV 개인전 톱10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코리안GC 초대 캡틴으로 합류한 그는 데뷔전에서 곧바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송영한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0위, 김민규와 대니 리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송영한은 나흘 중 세 차례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김민규는 첫날 부진을 딛고 3·4라운드 연속 67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새로운 무대에서의 첫 출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긍정적인 성적이다.

개인전 우승은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엘비스 스마일리(호주)가 차지했다. 그는 우승 상금과 단체전 배분금 등을 포함해 총 5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존 람(스페인)은 1타 차 2위에 올랐다. 교포 선수 이태훈은 공동 13위(15언더파), 앤서니 김은 공동 22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LIV 골프는 12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두 번째 대회를 이어간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엘비스 스마일리(맨 오른쪽)가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합작한 팀동료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IV골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