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열린 3x3농구를 일본 프로경기장에서 생중계한다고?’ 일본이 3x3농구 강국인 이유!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8일, 오후 01:02

[OSEN=서정환 기자] 일본이 3x3농구의 세계적 강호인 이유가 있다. 

‘NH농협은행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이하 KXO SUPER STOP)’ 이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홍천(한국), 멜버른(호주), 사가미하라(일본), 우츠노미야(일본),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더칭(중국),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홍콩 제우스(홍콩), 점프샷(싱가포르) 등 총 8개 국가, 9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규모다. U15, 남자오픈부, KXO DIVE 33 등이 동반 개최돼 한겨울의 농구 축제가 됐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3면의 코트에서 대회가 진행될 만큼 대규모로 개최됐다. 

[사진] 우수한 전력을 자랑한 우츠노미야 / KXO

이번 대회도 일본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우츠노미야는 예선 1차전에서 우승후보 멜버른을 19-14로 제압했다. 압도적 전력의 우츠노미야는 2차전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를 21-13으로 크게 제치고 2승으로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다른 일본팀 사가미하라 역시 강했다. 사가미하라는 1차전서 우승후보 점프샷(싱가포르)에게 17-19로 석패를 당했다. 사가미하라는 2차전서 홍콩을 22-13으로 대파해 6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최근 일본농구는 5x5 뿐만 아니라 3x3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두 종목의 연계와 파트너십 또한 강력하다. 각 구단들이 유소년레벨부터 5x5와 3x3을 정책적으로 키우고 있다. 농구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수익을 내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우츠노미야의 경기는 일본프로농구 우츠노미야의 홈구장 브렉스 아레나의 대형전광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수십 명의 일본팬들이 한국에서 하는 3x3농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단체응원을 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심지어 모두 유료관중으로 입장권까지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3x3농구 저변이 얕은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사진] 우츠노미야 경기가 일본 브렉스 아레나 전광판에서 생중계되는 장면 / 아야꼬 씨 제공

우츠노미야에서 한국까지 응원을 온 골수팬 아야꼬 씨에게 일본의 응원문화를 문의했다. 아야꼬 씨는 “브렉스 아레나에서 단체관람 이벤트를 했다. 약 40명의 팬들이 입장권을 구입해서 관람했다고 들었다. 현장에 있던 내 친구가 사진을 찍어서 내게 전송해줘서 알게 됐다. 사실 일본에서는 종종 있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KXO 관계자는 “경기 중계방송은 오픈소스라서 일본에서 단체관람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입장권까지 팔아 수익을 냈다니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본팬들의 응원에 선수들도 힘을 냈다. 우츠노미야 에이스 그리핀 제럴드 바이워는 “일본에서 단체로 우리 경기를 보고 응원했다니 놀랐고 감동을 받았다. 오늘 경기도 많은 팬들이 지켜보니까 꼭 우승하고 가도록 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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