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美 해설위원 "결승, 지루하다 지루해"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2월 08일, 오후 05:4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중계하던 미국의 한 해설위원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말실수해 논란에 휩싸였다.

쑤이밍(중국). 사진=AFPBB NEWS
‘야후 스포츠’ 등 다수 외신은 8일(한국시간) 미국 NBC 스노보드 해설위원 토드 리처드가 남자 스노보드 빅에어 결승전 직후 지루하다고 내뱉은 말이 그대로 생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리처드 위원은 중계 회면이 피겨 스케이팅 예고로 넘어가기 전 “지루하다(Boring), 정말 지루했다”며 “예선이 훨씬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발언 이후 시청자들이 항의했고 리처드 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명했다. 그는 “선수들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면서도 “결승전에서 많은 선수가 넘어졌고, 거의 모든 선수가 같은 기술만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기술과 창의성이 돋보였던 예선전에 비해 결승전의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는 뜻”이라며 “내 발언이 선수들을 향한 비난으로 들렸다면 사과한다. 선수들은 영웅이자 동료”라고 덧붙였다.

기무라 기라(일본). 사진=AFPBB NEWS
이날 결승전은 다소 어수선했다. 우승 후보 쑤이밍(중국)이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가 넘어지는 등 많은 선수가 실수를 연발했고 채점 논란까지 겹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본의 기무라 기라가 179.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기마타 료마와 쑤이밍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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