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명의 선수로 우승한 우츠노미야 / KX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8/202602081742777512_69884d05945bf.jpeg)
[OSEN=서정환 기자] 체력소모가 극심한 3x3농구에서 단 세 명의 선수로 우승을 한다? 불가능한 일이 현실이 됐다.
‘NH농협은행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이하 KXO SUPER STOP)’ 이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홍천(한국), 멜버른(호주), 사가미하라(일본), 우츠노미야(일본),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더칭(중국),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홍콩 제우스(홍콩), 점프샷(싱가포르) 등 총 8개 국가, 9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규모다. U15, 남자오픈부, KXO DIVE 33 등이 동반 개최돼 한겨울의 농구 축제가 됐다.

KXO(한국3x3농구연맹)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3면의 코트에서 대회가 진행될 만큼 대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KXO SUPER STOP에는 ‘세계 6위’ 강호 산 후안을 비롯해 멜버른, 우츠노미야, 점프샷 등 세계적인 강팀이 총출동했다. 국내선수들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높은 경기력에 관중들도 감탄을 자아냈다.
결승전에서 단 3명이 출전한 우츠노미야가 산 후안에 20-19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역전승을 주도한 술레이만 쿨리발리가 MVP에 선정됐다.
명승부였다. 우츠노미야는 대회 직전 아라 유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우츠노미야는 단 세 명으로 모든 경기를 치러 우승까지 해내는 감동의 투혼을 발휘했다.

체력소모가 극심한 3x3농구에서 3명이 교체없이 풀타임을 뛴다는 것은 상상이상의 불리함이다. 하지만 우츠노미야는 정신력으로 불리함을 이겨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5점을 지던 경기를 뒤집는 기적을 연출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산 후안의 우승이 유력했다. 4명의 선수가 모두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인 산 후안은 강력했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지녔고 체력까지 풍부해 훨씬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했다. 산 후안이 10-5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우츠노미야는 포기하지 않고 종료 47초전 17-18까지 맹추격했다. 체력이 이미 고갈됐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 종료 16.8초를 남기고 그리핀 제럴드 바이워가 자유투 2구를 얻어냈다. 그리핀은 2구를 모두 넣었다. 우츠노미야가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산 후안은 종료 8.5초전 곧바로 19-19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 공격에서 유키의 득점이 성공했다. 산 후안의 득점이 불발되며 우츠노미야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우츠노미야 선수들은 기뻐할 겨를도 없었다. 다리에 쥐가 나고 탈진해서 쓰러지는 등 가진 것의 200%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우츠노미야의 감동적인 투혼에 관중석에서도 박수가 터져나왔다. 3x3농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우츠노미야였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