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韓 400번째 메달 사냥 나선다...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 6위! '8위' 김상겸과 동반 결선행[2026 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8일, 오후 07:46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OSEN=고성환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31, 넥센윈가드)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그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상호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예선에서 1·2차 합계 1분26초74를 기록하며 전체 6위를 차지,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예선 6조에서 나선 이상호는 1차 시기 블루코스 43초21을 기록했고, 2차 시기 레드코스에선 43초53을 찍었다.

결선 토너먼트는 상위 16위 안에 든 선수들이 일대일 대결을 벌여 결승전까지 치르며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16강부터는 단판 승부다. 

이상호뿐만 아니라 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 역시 결선 자격을 손에 넣었다. 김상겸은 블루코스 43초74, 레드코스 43초44를 기록하며 1·2차 합계 1분27초18로 8위를 차지했다. 다만 조완희(전북스키협회)는 1분27초76으로 18위에 그쳐 아쉽게 결선행이 불발됐다.

[OSEN=베이징(중국), 지형준 기자]

8년 만의 메달이자 대한민국 설상 역사상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이상호다. 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설상의 새 역사를 썼다.

다만 4년 뒤 베이징에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당시 이상호는 8강에서 빅 와일드(36,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0.01초로 패하며 8강에서 멈춰서고 말았다.

이번엔 다시 한번 시상대를 겨냥하고 있는 이상호. 그는 올림픽 바로 직전에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로글라 대회에서 평행대회전 정상에 오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결선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에 시작된다. 이상호가 메달을 목에 건다면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 획득이라는 또 하나의 뜻깊은 기록이 탄생하게 된다.

한편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에선 정해림(하이원)이 예선 탈락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출발 때부터 불편한 기색이 보였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정해림은 1차 시기 블루 코스에서 49초78을 기록했고, 2차 시기 레드코스에선 50초77을 찍으며 1·2차 합계 1분40초55를 기록했다. 함께 출발한 일본의 다케우치 도모카에게도 확연히 밀렸다.

결국 정해림은 전체 31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 참가가 좌절됐다. 

자신의 3번째 올림픽도 아쉽게 마무리한 정해림이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20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땐 예선 18위로 토너먼트행 티켓을 놓쳤다. 이번엔 순위가 더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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