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8/202602081512776505_698829dd8043b.jpg)
[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급여 구조가 공개된 직후,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강인(25, PSG)에게로 향했다. 핵심 전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급여는 1군 최하위권. 그리고 공교롭게도 무대는 ‘르 클라시크’다.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이 7일(이하 한국시간) 공개한 PSG 선수단 세전 월급 구조에 따르면, 이강인은 월 31만 유로(약 5억 6,700만 원)를 받는다. 1군 19명 가운데 밑에서 네 번째 수준이다. 우스만 뎀벨레가 월 156만 유로로 정점에 있고, 마르퀴뇨스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그 뒤를 잇는다. 이강인은 윌리안 파초, 루카스 베랄두, 사포노프와 함께 최하위 급여 그룹에 묶였다.
숫자만 놓고 보면 전형적인 로테이션 자원이다. 경기장에서의 역할은 다르다. 이강인은 올 시즌 2선 전 지역을 오가며 연결 고리 역할을 맡아왔다. 점유율 유지, 전술 전환, 경기 흐름 조절에서 꾸준히 활용됐다. 팀 내 기여도만 보면 중위권 이상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급여와 활용도 사이의 간극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PSG의 선택은 일관됐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은 지켜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드러냈지만, 협상 테이블은 열리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판단이었다. 그는 이강인을 "중요한 스쿼드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강인을 둘러싼 맥락은 비용 대비 효율이다. 낮은 급여로 전술적 활용도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가져간다. 아시아 시장 파급력까지 고려하면 PSG 입장에서 이강인은 '팔 이유가 없는 자산'이다. 다만 이 구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알 수 없다. 반복 출전과 빅매치 기여가 누적될수록 대우 재조정 요구는 자연스럽다.
이 시점에서 맞이하는 경기가 르 클라시크다. PSG는 9일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리그1 21라운드를 치른다. 엔리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순위에도 중요하고, 팬들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라고 했다. 선수 관리와 승점 확보를 동시에 강조했다.
마르세유를 두고는 "공격 성향이 강한 팀"이라 평가했다. 경기 접근 방식이 PSG와 닮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열린 흐름 속에서 결정력이 관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맥락에서 이강인의 역할은 더욱 선명해진다. 템포 조절과 연결, 2선 침투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급여는 낮다. 평가 역시 절대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빅매치에서의 존재감은 숫자로 단숨에 뒤집을 수 있다. PSG가 비용 효율의 상징으로 이강인을 남겨둔 이유를, 르 클라시크 무대에서 증명할 기회가 열린 셈이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최하위권 급여의 이강인이 PSG의 가장 뜨거운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을지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