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브라질 선수단이 몽클레어에서 제작한 단복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
미국 대표팀 단복은 2008년부터 유니폼을 제작해 온 랄프 로렌이 맡았다. 오리건주 샤니코 울 회사에서 공급받은 고급 울 소재를 사용해 ‘메이드 인 USA’ 전통을 강조했다. 성조기 색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련된 미니멀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제이크루는 미국 스키·스노보드 팀을 위한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고, 킴 카다시안이 이끄는 스킴스는 기능성 의류를 제작했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이 랄프 로렌에서 제작한 단복을 입고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캐나다 선수단이 룰루레몬이 제작한 단복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
개최국 이탈리아의 단복은 엠포리오 아르마니 EA7이 디자인했다. 브랜드 창립자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지난해 9월 91세로 별세한 이후 선보이는 첫 올림픽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점퍼의 손목과 허리 부분의 끝단에는 이탈리아 국기 초록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선수들은 흰색 비니와 띠를 착용해 단조로운 복장에 화사한 색감을 더했다. 아르마니는 생전 “이탈리아 선수들과 협업은 언제나 큰 자부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이 아르마니의 스포츠 브랜드 EA7이 제작한 단복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
몽골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
브라질 대표팀 단복은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가 맡았다. 오버사이즈 화이트 패딩 코트를 디자인했다. 알파인 스키 선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텐은 개회식에서 코트를 망토처럼 펼쳐 안감에 새겨진 브라질 국기 색상을 드러내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노스페이스가 디자인한 패딩을 착용했다. 흰색 바탕에 태극 문양 색감을 더해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역동성을 형상화했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왼쪽부터) 박지우, 차준환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노스페이스 단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 같은 패션 협업에는 분명한 전략이 깔려 있다. 198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스포츠 브랜드와 올림픽 간 본격적인 파트너십이 활성화됐고, 기업들은 동·하계올림픽을 후원하는 동시에 독점적 마케팅 권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 금메달을 놓고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올림픽이 스포츠 축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에게는 ‘황금광산’에 가까운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