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 만 더 줄였다면'…김시우, 피닉스오픈 아쉬운 공동 3위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9일, 오전 09:3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 김시우(31)가 아쉽게 한 타 차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에서 열린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 마이클 토르비욘슨(이상 미국),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 타만 더 줄였다면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던 김시우는 아쉬움을 삼켰다.

김시우는 이날 1번 홀(파4)과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선두 자리를 뺏겼다.

특히 김시우는 13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에 실패, 공동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그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남은 3개 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김시우는 이번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달렸다.

또한 공동 3위 상금 43만9680달러(약 6억4000만 원)를 받으며 시즌 누적 상금 170만8755달러(약 25억 원)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5위에 올랐고, 이승택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연장 접전 끝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고터럽은 먼저 1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을 남겨두고 한 타 앞선 마쓰야마가 우승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자력 우승에 실패했고, 고터럽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에서는 마쓰야마의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고터럽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 고터럽은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고터럽은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 고지를 밟았고,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약 25억3000만 원)를 받았다. 더불어 PGA 투어 통산 승수를 4승으로 늘렸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렸던 마쓰야마는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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