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배지환에게 기회의 땅 아니었나, 메츠 또 외야수 영입…빅리그 복귀 영영 멀어지나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9일,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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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뉴욕 메츠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배지환(27). 하지만 메츠에서는 더욱 더 첩첩산중의 상황과 마주하고 있다. 이러다 빅리그 무대에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외야수 MJ 멜렌데스(28)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1년 150만 달러에 인센티브 50만 달러가 걸려있는 계약이라고 전했다. 

멜렌데즈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았고 캔자스시티 상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잠재력을 펼치지 못했다. 2022년 데뷔해 타율 129경기 2할1푼7리(460타수 100안타) 18홈런 62타점 OPS .706을 기록했고 이듬해 2023년에도 148경기 타율 2할3푼5리(533타수 125안타) 16홈런 56타점 OPS .71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수와 외야수를 오가면서 찍은 기록이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2024년부터 부침을 겪었고 지난해는 메이저리그에서 23경기 타율 8푼3리(60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트리플A에서는 107경기 타율 2할6푼1리(433타수 113안타) 20홈런 64타점 OPS .813의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캔자스시티는 멜렌데즈를 논텐더로 방출했고 메츠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MLB.com’은 ‘강력한 좌타자인 멜렌데즈는 캔자스시티 시절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잠재력을 아직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뛰어난 파우와 강한 어깨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3년 반 동안 꾸준하지 못했고 캔자스시티는 그를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 26.5%에 달하는 삼진율에서 알 수 있듯, 공격력 기복이 심했다. 그러나 통산 46.2%의 하드 히트 비율을 갖고 있다. 리그 평균 37%를 훨씬 상회한다. 앞으로 충분히 활약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하고 또 장타력까지 갖춘 자원이 외야진에 포진했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웨이버로 방출된 이후 클레임으로 메츠에 둥지를 튼 배지환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미 배지환이 메츠 유니폼을 입은 이후 메츠의 로스터는 점점 화려해지고 있었다. 트레이드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영입했다. 그리고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였던 보 비셋과도 3년 1억2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3루수였던 브렛 베이티가 좌익수로 밀려나는 형국이 됐다. 

베이티와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도 활약한 제러드 영, 여기에 MLB파이프라인 팀 내 유망주 상위권인 닉 모라비토(14위), 카슨 벤지(2위) 등이 줄줄이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모라비토는 이미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빅리그 로스터는 커녕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되기 힘든 상황이다. 배지환을 데려올 당시만 하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황이 급변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메츠는 올해 중견수를 제대로 구하는데 실패했다. 호세 시리는 대부분 부상에 시달렸고 타이론 테일러는 부진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세드릭 멀린스를 영입했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배지환은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다. 2026년 테일러에게 기회를 줄 수 있지만 뎁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배지환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MLB.com’ 역시 ‘배지환은 몸값이 저렴하고 공격력이 뛰어나다. 수비에서도 다재다능하다. 과거에는 내야 센터라인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3경기 OPS .586을 기록했지만 마이너리그 7시즌 동안 OPS .819를 기록했다’고 배지환에 대한 기대치를 전했다.

하지만 최근 2시즌 동안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년 111경기 타율 2할3푼1리(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608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에 사로잡히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기대 이하였다. 

멜렌데즈 역시 배지환처럼 최근 2년 동안 부진했지만, 멜렌데즈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배지환은 지난 1월 9일자로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로 계약이 이관됐다. 내야로 눈을 돌려도 프란시스코 린도어, 마커스 세미엔 등 베테랑들이 즐비하다. 애초에 넘볼 수 없는 자리다. 과연 배지환은 메츠에서 어떤 운명에 처하는 것일까.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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