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사진=이데일리DB)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통증과 염증이 동반되면서 1월 예정됐던 대회 출전을 모두 포기하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애초 1월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대회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투어 출전을 계획했으나 일정이 불가피하게 미뤄졌다.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2월 복귀를 목표로 일정을 재조정했다. 지난 5일 개막한 WM 피닉스 오픈을 건너뛰는 대신, 일주일 뒤에 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복귀 무대로 삼았다. 8일 출국해 대회에 나설 계획까지 세웠다. 이 대회는 총상금 2000만 달러로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규모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26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출국에 앞서 부상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손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다소 더딘 상황으로 아직 염증과 통증이 조금 남아 있다. 다만 지난주 재촬영한 MRI 검사 결과, 부상 부위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댓스포츠는 “무리해서 시합에 출전하는 것보다 완전히 회복한 뒤 출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첫 출전 일정을 조금 더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19일부터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회복 상황에 따라 한두 경기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PGA 투어는 페블비치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2주 연속 시그니처 대회가 이어진다.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비중이 큰 일정이지만, 임성재는 단기적인 순위 경쟁보다 정상적인 경기력 회복을 우선시했다. 시즌 초반 일정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스윙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는 확신이 설 때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