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또다시 부상 악재가 겹쳤다. 황희찬의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울버햄튼 원더러스 팬들의 시선도 한층 더 냉정해지고 있다.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1-3으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승점 8에 머물렀고, 강등권 탈출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황희찬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돌파를 시도했지만, 팀 전체가 첼시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41분, 문제가 발생했다. 별다른 충돌 상황 없이 황희찬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곧바로 벤치를 향해 교체 신호를 보냈다.
의료진이 투입된 뒤 황희찬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는 통증을 호소하며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됐고,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근육 계열 문제로 추정되고 있다.
황희찬의 부상 이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여름 울버햄튼 합류 이후 이번 시즌까지 공식적으로 11차례 부상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 역시 지난해 10월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반복되는 부상은 출전 연속성에 큰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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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여론도 빠르게 반응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황희찬의 첼시전 부상 교체 이후 울버햄튼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이 장기간 팀에 몸담았음에도 올 시즌 기대에 부응하는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선발 기용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고,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력 부진과 부상 이탈이 겹치면서, 팀이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과 맞물려 비판의 강도도 커지고 있다.
황희찬은 현재 울버햄튼 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는 공격수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조건 속에서 꾸준한 출전과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경우, 팬들의 기대와 인내심이 흔들리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이다.
다만 축구 팬들의 반응은 언제든 경기력으로 바뀔 수 있다. 황희찬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다시 팀 공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면, 분위기 반전의 여지도 남아 있다. 현재로서는 그의 몸 상태 회복과 복귀 시점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울버햄튼의 잔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황희찬의 향후 행보는 팀과 선수 모두에게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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