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분' 만에 해트트릭 폭발! 역사 쓴 파머, 첼시의 새로운 기준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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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9일, 오후 01:05

(MHN 이규성 기자) 콜 파머가 또 한 번 첼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파머는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첼시 레전드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클럽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파머는 전반 38분 만에 세 골을 몰아넣으며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울버햄튼은 후반전 톨루 아로코다레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파머의 해트트릭으로 전반전에 이미 승부를 결정 지은 첼시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이번 해트트릭은 파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으로 기록됐다. 모두 최근 3년 사이에 달성된 기록으로 이는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각각 기록했던 해트트릭 3회를 넘어서는 수치다.

파머는 이날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기록은 첼시 기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해트트릭이며, 가장 빠른 기록(에버튼전 29분)과 두 번째로 빠른 기록(브라이튼전 31분) 역시 파머가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파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반전에만 세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여기에 더해 그는 첼시 소속 잉글랜드 선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부문에서 존 테리(41골)를 제치고 44골로 단독 2위에 올라, 147골을 기록한 프랭크 램파드를 추격하고 있다.

2023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파머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84경기에서 44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맨체스터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로제니오르 감독은 이를 일축했다.

경기 후 로제니오르 감독은 파머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파머는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정말 막을 수 없는 선수"라며 "이처럼 요구와 감시가 심한 클럽에서는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고 스스로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얼마나 세계적인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거의 쉬지 못하고 많은 경기를 뛰었음에도, 최고의 상태일 때는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며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파머는 이곳에서 축구하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마음껏 자신의 축구를 펼치길 바란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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