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황희찬이 또 쓰러졌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첼시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전반 38분 만에 콜 파머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 9분 톨루 아로코다레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로써 리그 3연패를 기록한 울버햄프턴은 여전히 리그 최하위(1승 5무 19패, 승점 8)를 벗어나지 못하며 강등의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워졌다.
패배와 함께 악재까지 발생했다. 바로 황희찬의 부상.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0분 불편함을 느끼며 그대로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곧바로 울버햄프턴 의료진이 투입돼 황희찬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황희찬은 정강이 보호대로 땅을 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렇게 황희찬은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경기를 마쳤다.
아직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가 발표되진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의 정보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근육 통증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만큼 빠른 복귀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황희찬의 부상은 벌써 11번째다. 2021년 8월 울버햄프턴의 유니폼을 입은 뒤 지금까지 약 5년 동안 당한 부상이 11번이라는 말이다. 과거부터 유리몸 기질로 인해 항상 부상을 달고 뛰었던 황희찬이기에 더욱 걱정과 아쉬움이 크다.
최근 좋았던 폼을 보여줬기에 더욱 아쉽다. 황희찬은 지난달 4일, 새해 첫 경기에서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리그컵 슈루스버리 타운전에서도 1도움을 올리며 감각을 이어갔다. 이후 계속해서 선발 자리를 꿰차며 70분 이상을 소화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가 켜졌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좋았던 흐름이 끊긴 만큼, 아쉬움이 더욱 짙다. 하지만 아쉬워 할 여유가 없다. 황희찬은 빠르게 부상을 털고 복귀해 남은 시즌 울버햄프턴의 잔류를 위해 싸워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