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 조사 결과 12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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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9일, 오후 04:30

(MHN 유경민 기자)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KBO)를 충격에 빠뜨렸던 창원NC파크 구조물 탈락 사고에 대한 진상이 11개월여 만에 드러난다.

경남도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오는 12일 경남도청을 통해 창원NC파크 구조물 탈락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3월 29일 오후 5시 20분경, LG와 NC와의 경기 도중 NC 홈구장인 창원NC파크 3루 방향 벽에 설치된 60kg 규모의 외부 구조물이 추락해 관중 3명을 덮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20대와 10대 자매가 머리와 쇄골에 외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이 사고 이틀 뒤인 31일 오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사고로 KBO는 지난 시즌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4월 1일 경기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SSG-NC 3연전 모두 연기하기로 했으며 4월 2일부터 재개된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되었으며 경기에 참여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창원 NC 파크
창원 NC 파크

사고 직후 경남도는 중앙 사고조사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추천 인사,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지난해 4월 발족했다. 사조위는 사고의 기술적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해 왔다.

사조위는 독립적인 조사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이에 2/3의 위원이 동의를 표해야 최종적으로 채택된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이 보고서를 공표하는 것으로 활동은 종료된다.

이번 조사 결과 발표는 경찰 수사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조위와는 별개로 경남경찰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고 관계자에 형사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프로야구 경기장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사조위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사고의 책임 소재와 함께 향후 야구장 안전 기준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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