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KT 위즈 안현민 / backlight@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9/202602090750777113_698918997e995.jpeg)
[OSEN=질롱(호주), 이후광 기자] 전문가들의 예측에 괴력의 신인왕 자존심이 상했다. 그는 KT 위즈도 2026시즌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프로야구는 안현민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해 5월 1군 무대에 혜성 같이 등장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 1.018의 괴력을 뽐내며 출루율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570), 홈런 공동 10위로 리그를 폭격했다. 정규시즌 MVP, 신인왕 동시 석권의 꿈을 키울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고, 2012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이후 13년 만에 역대 9번째 신인왕-골든글러브(외야수) 동시 수상을 해냈다.
지난 8일 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안현민은 “확실히 지난해 스프링캠프에 비해 심적으로 편하다. 작년에는 날 보여주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면 지금은 나만의 템포, 루틴에 맞춰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음가짐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고, 계속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게끔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좋아진 점이 하나 더 있다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현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것이다. 안현민은 “우리 팀에 그 정도로 좋은 커리어를 가진 선배님은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계속 그런 커리어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운다. 훈련 때 활발하게 파이팅을 외치시는데 나 같은 어린 선수들이 그걸 따라 자연스럽게 파이팅을 외치게 된다. 선배님이 오셔서 좋은 영향을 많이 주고 계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인왕과 골든글러브를 모두 품은 안현민. 많은 걸 이뤘지만, 만족은 없다. 그는 “어떤 선수에게 물어보셔도 다 똑같을 텐데 모든 부분에서 나아지고 싶고, 모든 부분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스프링캠프가 그런 걸 하려고 모인 장소인 만큼 나 또한 스케줄에 맞춰서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안현민은 올해 정규시즌을 앞두고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았다. 지난 6일 발표된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30인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며 생애 첫 국제대회 출전의 영예를 안은 것. 질롱에서 발탁 소식을 들은 그는 “KT 모든 선수들(고영표, 소형준, 박영현)과 함께 갈 수 있어서 좋다. 대표팀 경험은 없지만, 지난해 한일전을 해봤고, WBC는 새로운 무대라 재미있게 잘할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의 엔트리도 봤냐는 질문에 그는 “대만은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알기가 쉽지 않았다(웃음). 일본은 지난해 평가전에 나온 선수들이 꽤 나오는 거 같더라”라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걸 보고 WBC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런 대회에 참가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OSEN=도쿄(일본), 조은정 기자]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1사에서 대한민국 안현민이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9/202602090750777113_6989189a11857.jpg)
안현민의 풀타임 2년차 목표는 두 가지다. WBC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가을야구에 진출해 우승반지를 끼고 싶다. 안현민은 “국제대회가 처음인데 몸을 사린다는 건 너무 말이 안 된다. 일단 WBC에 맞춰 준비할 거고, WBC에 모든 걸 쏟아 부을 거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도 나 또한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거라 기죽으면 안 된다. 경기장에서 대등한 레벨로 생각하고 승부를 펼칠 생각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새겼다.
안현민은 이어 “KT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팀도 마찬가지다. 언론을 보면 대부분 매체에서 LG, 삼성, 한화 전력이 좋고, 우리는 부족하다고 하는데 난 충분히 KT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나 포함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꿈꾸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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