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미네소타는 7일(한국시간) 공격형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2026년 6월까지 보장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계약에는 2026년 12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로드리게스는 메디컬 테스트와 P-1 비자, 국제이적증명서(ITC) 발급 절차를 마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국제 선수 슬롯을 차지한다.
칼리드 엘-아흐마드 미네소타 단장은 "하메스는 퀄리티, 시야, 그리고 최고 무대에서의 경험이 의심의 여지 없는 선수"라며 "이번 영입은 한 개인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팀 전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의 구조와 문화 속에서 하메스가 팀에 중요한 차원을 더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 역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도시와 나를 믿어주는 모든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 나는 항상 이기고 싶어 하는 선수이며,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콜롬비아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로드리게스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AS 모나코, FC 포르투, 에버턴 등 유럽 명문 구단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고, 대회 최고의 골로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다수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로는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고 122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미네소타는 풍부한 경험과 창의성을 겸비한 로드리게스의 합류가 공격 전개와 경기 운영 전반에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이적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된다. MLS 무대에서 정상급 유럽 커리어와 월드컵 스타성을 모두 갖춘 선수를 품었다는 점에서, 리그 내 위상을 보여주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미네소타는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사진=미네소타, 로드리게스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