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왕조 주역' 심창민, 현역 은퇴 선언..."어디에 있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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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0일, 오전 06:01

(MHN 금윤호 기자) '삼성 왕조' 시절 필승조로 활약하고 국가대표로 뛴 바 있는 심창민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심창민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심창민은 데뷔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으로 활약하며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심창민은 삼성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네 차례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이후에도 심창민은 2016년 세이브 25개를 달성하며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내는 등 8시즌 동안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2022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심창민은 첫 해 11경기 출전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로 부진했고, 2023시즌에도 5경기에만 나서 1패 평균자책점 2.70을 남겼다.

심창민은 2024시즌 단 한 차례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뒤 방출됐고, 지난해 입단 테스트를 통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LG에서도 1군에 합류하지 못한 채 2군에서 8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한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심창민의 1군 통산 성적은 485경기 31승 29패 80홀드 51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다.

국가대표로도 뛴 심창민은 2015년 WBSC 프리미어12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심창민은 "멀게만 느껴지던 은퇴라는 단어가 어느덧 제게도 다가왔다"며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선후배님들과 함께 하며 많은 경험 속에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 선수 심창민으로서 시간은 제 삶의 값진 경험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겠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심창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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