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상겸은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상겸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메달은 한국 선수단 1호 메달이자, 한국의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 해외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딴 첫 메달이기도 하다.
김상겸의 취재진과 귀국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귀국 현장에는 아내 박한솔 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나와 김상겸을 맞이했다. 장인 박기칠씨는 손수 제작한 축하 플래카드를 들고 환영했다. 박한솔 씨는 입국에 앞서 “경기를 보며 너무 감격스러웠다. 아직도 꿈인 것 같고 믿기지 않는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김상겸의 가족 8명이 나와 기쁨을 함께 했다. 취재진 인터뷰에서도 아내와 나란히 서서 대답을 했다.
김상겸은 “좋은 성적으로 메달을 따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타지역에서 열린 올림픽이라 평창 때보다는 부담이 덜했다”고 말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김상겸에게 포상금 2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상겸은 “포상금 사용 계획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와이프 선물은 일단 이 메달로 하겠다”고 말했다. 아내 박 씨는 “이 메달로 충분하다”고 답했다.
박 씨는 “그동안의 땀방울이 모여 이렇게 값진 메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싸워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상겸도 “너무 오래 걸려 미안했다”며 “비로소 메달을 아내에게 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이제 막 올림픽을 마친 김상걈이지만 곡바로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오는 28일 폴란드 크리니카에서 열리는 2026 VISA 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상겸은 “이제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나이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